정효근·김지완, 미국으로 농구유학 떠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07 13: 15

전자랜드의 선수 만들기 프로젝트는 비시즌에도 계속된다.
인천 전자랜드는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서 정규시즌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무대는 달랐다. 3위 서울 SK를 3-0으로 누른 전자랜드는 돌풍을 일으켰다. 6위가 3위를 3연승으로 제압한 것은 역대 최초였다. 4강 1차전서 동부를 제압한 전자랜드는 5차전까지 혈전을 치렀지만 아쉽게 70-74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주장 리카르도 포웰과 테렌스 레더와 재계약을 맺을 수 없다. 차바위는 상무에 입대한다. 어느 정도 전력공백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 유도훈 감독과 변영재 통역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외국선수를 알아볼 예정이다. 한 선수는 193cm이하로 뽑아야 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필요하다. 이에 전자랜드는 정효근(22)과 김지완(25)을 오는 4월 29일부터 한 달 가량 미국 시애틀 농구캠프로 유학을 보낸다. 한국에서 체격조건과 개인기가 좋은 편인 두 선수지만 아직 파워와 경험이 부족하다. 미국선수들과 부딪치다보면 느끼는 것이 많으리라는 평이다.
유도훈 감독은 “두 선수가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에서 흑인들과 부딪치고 깨져보면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효근은 “요즘 어깨가 좋지 않아서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곧 미국에 가서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그만큼 감독님과 구단에서 내게 기대가 크다는 것이니까 열심히 해야겠다. 다녀와서 감독님이 어떤 운동을 시키실지 겁도 나지만 어떤 훈련이든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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