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의 대충돌이다.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대결은 연승기세의 격돌이다. KIA는 개막 6연승을 달리며 불패의 행진을 펼쳤다. NC는 최근 3연승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KIA는 이번 주 천적 NC 삼성과 6연전을 갖는다. 첫 경기의 결과에 따라 남은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요한 일전이다. NC는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KIA의 돌풍을 막아야 한다. 결국 한 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한 팀은 쉬어가야 한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들이다. KIA는 조쉬 스틴슨, NC는 에릭 해커이다. 둘 모두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스틴슨은 해커는 1일 넥센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자책점은 1점이었다. 스틴슨은 1일 SK전에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를 따냈다.
두 투수와 격돌하는 타선을 살펴보면 NC의 기세가 좋다. 팀 타율 1위(.333)를 자랑하고 있다.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 등 중심라인의 집중력이 강하다. 박민우 이종욱 테이블세터진과 9번 김종호의 빠른 발이 위협적이다. 스틴슨은 NC의 "뜨거운 방망이 뿐만 아니라 빠른 발과도 싸워야 한다. KIA는 세 빠른 주자의 출루를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KIA는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했다. 브렛 필,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 등 중심타선의 홈런포(8개)가 타선을 이끌었다. 중심타선의 대결에서는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김원섭 강한울 김다원 등 하위타선도 매섭다. 무엇보다 NC에게는 KIA 빅4의 방망이를 잠재우는게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