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7이닝 1실점' SF, ARI에 개막전 진땀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7 14: 29

월드시리즈 MVP 매디슨 범가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범가너의 7이닝 6피안타 1볼넷 2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에 힘입어 5-4 한 점차의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범가너는 1회 A.J. 폴락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앤더 인샤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마크 트럼보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도 2사 후 터피 고스비쉬에게 중전 안타, 닉 아메드에게 몸에 맞는 볼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투수 조시 콜맨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3회 인샤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골드슈미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트럼보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애런 힐을 파울팁 삼진 잡으며 추가점을 주지 않은 범가너는 4회 2사 후 아메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투수 콜맨터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선두 폴락에게 우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인샤트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낸 뒤 골드슈미트를 3루 땅볼로 아웃 처리했다. 6회에도 1사 1루에서 오윙스를 초구에 3루 앞 땅볼 유도하며 병살타로 요리했고, 7회에는 2사 1루에서 폴락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93개로 스트라이크 62개, 볼 31개. 최고 93마일 패스트볼에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삼자범퇴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적절하게 맞혀 잡는 피칭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을 자랑했다. 
타선도 필요할 때 득점을 냈다. 3회 조 패닉의 2루타로 잡은 2사 2·3루에서 앙헬 파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1-1 동점으로 맞선 5회에도 아오키-패닉의 연속 안타에 이어 파간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버스터 포지의 희생플라이, 브랜든 크로포드의 우측 2루타로 3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애리조나도 8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제이크 램이 주자일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차로 압박했다. 2사 1·2루로 역전 주자까지 나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산티아고 카시야가 세이브를 수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번 아오키가 2안타, 2번 패닉이 3안타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했다. 파간이 3안타 2타점, 크로포드가 2안타 2타점으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선발 콜맨터가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 패전. 골드슈미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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