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다리에 걸친 바람둥이의 최후 결말이 화제다.
중국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위엔 씨는 SNS를 통해 여성들을 만나고 유혹한 뒤 이들을 따로 만나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의 휴대전화 전화기록부의 목표라고 적힌 그룹에는 200여 명의 여성 전화번호가 추가로 저장돼 있었다.
위엔 씨의 여자친구였다고 주장하는 30세의 류 씨는 "그는 여자의 심리를 이용할 줄 알았다. 알게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며 동정심을 샀고, 결국 마음을 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여성들의 증언에 따르면 위엔 씨는 교제를 시작한 이후 줄곧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하지 않다가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주동적으로 여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일부 여성들은 그의 행동에 의심을 품긴 했지만 휴대전화를 3개씩이나 쓰며 철저하게 사생활을 감췄다.
그가 동시에 만난 여성들의 연령은 20~40대였으며, 대부분 경제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중에는 위엔 씨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도 있었고, 동시에 교제 중인 여성이 17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