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외래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7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와 환승객만족도 증대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 이용객의 만족도 증대, 친수관광자원 홍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오는 5월부터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경인아라뱃길 관광자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환승투어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공동 홍보마케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인천공항의 환승투어를 다양화하고 환승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국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외래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환승객 만족도 증대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이 환승시간동안 서울, 인천, 공항인근 지역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승투어는 지난 2013년부터 무료로 전환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뿐 아니라 재방문의 계기가 되는 인기 환승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며 현재까지 누적치로 22만 명에 달한다. 올해 이용객도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7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공항은 환승투어 뿐 아니라 편리하고 쾌적한 환승편의시설, 다채로운 문화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계 각국의 환승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달 ‘2015 월드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전 세계 여객들이 직접 뽑은 최고 환승공항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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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 / 인천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