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유창식, 선발진 중심되어야 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7 18: 05

"5년째인데 좋아져야지". 
한화 김성근 감독이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유창식(23)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7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유창식의 폼을 보니 팔을 돌리는 게 많이 간결해졌다. 이제 5년차인데 좋아져야 한다. 아직 밑고 놀고 있으면 안 된다.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식은 지난 1일 대전 두산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3연속 스트레이트 볼넷 포함 15구 연속 볼로 최악의 제구난을 보였다. 5일 마산 NC전에서는 5.2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무사사구 투구로 제구가 눈에 띄게 안정됐다. 

김성근 감독은 "6회 테임즈에게 맞은 홈런은 벤치 미스였다. 볼 배합이 잘못됐다. 어렵게 승부하라고 했는데 애초부터 승부를 하지 말도록 했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벤치가 잘못한 것이다"며 "홈런을 맞기 전에 배영수로 바꿨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김 감독은 NC전에서 6회 김태균의 1루 수비에 대해서는 심판의 콜 문제를 지적했다. 김 감독은 "1루심과 주심이 제대로 콜을 하지 않았다. 우물쭈물하며 헷갈려 했다. NC 벤치에서 어필을 하러 나온 것도 그 때문 아니었나"라며 "그래도 홈으로 던지는 건 아니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지 않았다. 2루를 던져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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