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아두치(롯데 외야수)의 1군 복귀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허리 디스크 증세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아두치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10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부터 1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
이종운 롯데 감독은 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아두치는 부산에 내려가서 훈련을 시켜볼 생각이다. 아두치로 인한 상승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워낙 열심히 뛰는 선수이며 활약을 한 후에도 과묵하다. 선수들이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두치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는 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6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던 아두치는 수비에서도 놀라운 범위를 자랑하면서 롯데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을 낮춰주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한편 롯데는 6일 현재 단독 2위를 질주 중이다. 이종운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금 잘하고 있지만 결국 또 지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이종운 감독은 "계속 이기다 보면 오히려 한 번 졌을 때 크게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마음에 두지 않고 이기는 경기에서 최대한 즐기며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는 미팅을 통해 '졌을 때는 내가 못해서 졌다고 생각하고 이겼을 때는 동료들이 잘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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