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영양 불균형...한국 성인 남성 과체중 비율 빨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4.07 18: 31

[OSEN=이슈팀] 한국 성인 남성 상당수가 영양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산하 기구인 '영양강화를 위한 국제연합(GAIN)'과 글로벌 기업 암웨이가 5일 발표한 '세계 영양 불균형 지도'에 따르면, 한국 성인 10명 중 4명이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30여 개국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남성은 과체중과 비만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20세 이상 남성의 경우 1980년에서 2013년 사이 과체중 비율이 23%에서 36%로 늘었다. 이는 일본(28%), 중국(25%), 북한(19%) 등 주변국 성인 남성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이들 기관은 한국인의 질병 부담을 가중시키는 위험 요소로 불균형적인 식습관, 음주, 흡연 3가지를 꼽았다. 과일과 잡곡류, 채소 및 견과류의 섭취는 부족했고, 소금 섭취량은 과다했다.
단 한국 성인 남성의 과체중은 미국과 유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국 성인 남성의 과체중 비율은 무려 72%였고,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호주 성인 남성의 과체중 비율도 50~70%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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