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번타자 나지완이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나지완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테임즈는 2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1-2로 뒤진 4회말 1사후 등장해 고대했던 첫 장타를 터트렸다.

NC 선발 에릭 해터를 상대로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25m. 4회초 테임즈가 보낸 홈런 코스와 똑같았다. KIA는 나지완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2-2 동점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개막전부터 4번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브렛 필, 이범호, 최희섭은 각각 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나지완만이 침묵했다. 전날까지 타율도 2할1푼7리에 그쳤다. 그러나 27타석만에 첫 대포를 쏘아올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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