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머리-엉덩이 차례로 맞고 교체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7 20: 04

한화 포수 정범모가 머리와 엉덩이에 차례로 공을 맞고 교체됐다. 
정범모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4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정범모는 LG 선발 임정우의 초구 112km 느린 커브에 헬멧을 그대로 맞았다. 공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숙였지만 커브가 뚝 떨어지며 정범모의 헬멧을 가격했다. 직구가 아닌 변화구라 임정우에게 헤드샷 퇴장은 적용되지 않았다. 
사구 직후 자리에서 쓰러진 정범모는 통증을 딛고 1루로 걸어나갔다. 이어 김경언의 볼넷 때 2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이용규 타석에서 주자 플레이를 했는데 2루 견제구를 던진 임정우의 공에 엉덩이를 맞았다. 양 손으로 머리를 보호했지만 엉뚱하게 공이 엉덩이를 맞은 것이다. 

결국 정범모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5회 수비부터 지성준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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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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