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공 뿌리는 넥센 투수 구자형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5.04.07 21: 44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두산 공격 때 마운드에 오른 넥센 투수 구자형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두산은 좌완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리는 유희관은 시즌 첫 등판이던 1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발이 좋다.

넥센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첫 승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무려 11피안타 뭇매를 맞으며 6실점(5자책)해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그러나 시범경기에선 달랐다. 피어밴드는 시범경기 기간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뛰어났다.
양 팀 타선이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특히 부진에 빠져 있는 양 팀 외국인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 잭 루츠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려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두산 타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피어밴드는 마산에서 잠실로 옮겼다는 점에서 좀 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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