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 광저우 감독, “심판이 PK 주지 않아 비겼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07 21: 48

광저우 부리가 심판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성남FC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광저우 부리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2승 1무 1패가 된 성남(승점 7점)은 이날 감바 오사카에게 1-2로 패한 부리람(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광저우 부리(1승 1무 2패, 승점 4점)는 3위로 1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광저우는 전반 26분 루린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태클을 당하고 넘어졌다. 심판은 정당한 몸싸움에 이은 루린의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단하고 루린에게 경고장을 줬다.

경기 후 코스민 콘트라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내 선수들을 축하하고 싶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심판이 우리를 존중하지 않았다. 공이 없는데도 성남 선수들이 우리를 걷어찼다. 우리 선수가 넘어져도 심판은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페널티킥을 줬다면 경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100% 페널티킥이었다. 내 선수들은 잘 싸웠다”면서 심판을 탓했다.
흥분한 콘트라 감독은 "그것은 당연히 페널티킥이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성남 선수 발이 높았으니까 당연히 페널티킥이다. 지난 경기를 다시 봐도 우리가 파울을 당할 때 옐로카드나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 클럽과 선수들에게 존경심을 보여주길 바란다. 왜 우리가 존경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가 ACL에 처음 나와서 그런 것인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려쳤다.
이어 콘트라 감독은 “수학적으로 아직 16강에 갈 기회가 있다. 16강에 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 선수들도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오늘 경기 양 팀이 득점 기회 있었지만 우리가 받지 못한 페널티킥 때문에 0-0으로 비겼다”면서 16강 진출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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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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