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잠실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6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팀의 17-4 대승을 이끌었다. 4번 박병호와 5번 윤석민이 9안타를 몰아친 넥센은 27안타로 팀의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도 바꿨다.
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는 “오늘 5안타는 큰 의미가 없다. 첫 타석에 삼진을 당했는데, 그 다음 타석에서 만회할 수 있는 홈런을 쳐 자신감이 생겼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맡은 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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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