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피어밴드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했다. 교체되어 나온 투수 마정길이 책임주자 2명을 불러들여 2실점이 기록됐지만, 피어밴드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엔 무실점이었다.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넥센은 17-4로 대승을 거두고 3승 4패가 됐다.
첫 승을 올린 피어밴드는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였고 볼넷이 없었던 점,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간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ick@osen.co.kr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