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 "승리 주인공은 내가 아닌 김회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7 23: 37

한화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이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모건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모건이 결정적인 순간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이다. 
경기 후 모건은 "오늘의 승리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용규를 시작으로 모든 팀메이트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마지막 타석에 팬들과 팀원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내가 아닌 몸으로 공을 막아낸 김회성이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회성은 9회 맨손으로 공을 막으려다 타박상을 입었다. 

이어 모건은 최근 타격 부진에 대해 "항상 뜨거울 수 없기 때문에 144경기라는 한 시즌이 있다. 시즌이 가며 점점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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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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