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진야곱(26)이 팀의 4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진야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1경기에 선발로 나선 진야곱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6볼넷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자신의 첫 승으로 팀 4연패 탈출을 노린다.
넥센 선발로는 잠수함 투수 김대우가 나선다. 김대우는 두산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8월 14일 목동 두산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QS)와 승리를 동시에 기록한 것. 올해는 2경기에서 2⅓이닝 1실점했는데,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과 달리 불펜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전날 선발이었던 유희관, 라이언 피어밴드와 달리 이들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편이 아니다. 따라서 불펜 비중도 하루 전보다 커졌고, 타선이 바뀐 투수들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중요해졌다. 3연전의 첫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두산은 넥센보다 부담이 크다.
타선의 기세도 넥센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넥센은 전날 27안타를 몰아친 타격감이 아직 남아있다. 반면 두산은 1번(민병헌)과 4번(잭 루츠)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타선의 맥이 특정 타선에서 자주 끊기는 현상도 나타났다. 팀 전체가 공수 양면에서 슬럼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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