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우완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4년 연장계약 했다고 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올 시즌 연봉 233만 7,000달러를 포함 2,200만 달러다. 이외에 2년간의 구단 옵션과 66만 2,500달러의 바이 아웃 금액도 계약에 포함되어 있다. 옵션 금액은 각각 900만 달러와 950만 달러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지난 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와 2019년까지 3,850만 달러 + 2년 구단 옵션으로 연장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어 향후 구단의 원투 펀치를 모두 장기계약으로 잡아 놓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카라스코는 지난 해 시즌 초반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으나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6.95로 부진을 면치 못한 다음 불펜으로 밀렸다. 하지만 이후 불펜에서 좋은 구위를 보였고 8월 11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부터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이후 선발로 등판한 10경기에서 완봉승 포함 5승 3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69이닝을 던지면서 11실점(10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1.30이었다.

네네수엘라 출신인 카라스코는 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으며 2009년 7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고 이 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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