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결장' QPR, 아스톤 빌라 3-3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08 05: 38

윤석영(26)이 결장한 가운데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QPR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서 화끈한 공격을 주고 받은 가운데 3-3으로 비겼다.
7승 5무 20패(승점 26)를 기록한 QPR은 19위서 1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스톤 빌라는 7승 8무 17패(승점 29)가 돼 16위가 됐다.

이날 뇌진탕 증세로 결장이 예고됐던 윤석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초반부터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아스톤 빌라가 공격 횟수와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QPR이 문전 결정력에서 앞서며 대등한 경기를 선보였다. 선제골도 QPR의 몫이었다. QPR은 전반 7분 맷 필립스의 골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에는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있었다. 벤테케는 실점 후 3분 뒤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돌렸고, 전반 33분 다시 한 번 QPR의 골문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재정비한 QPR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클린트 힐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힐은 필립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탄력을 받은 QPR은 후반 33분 찰리 오스틴의 오른발이 불을 뿜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QPR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전에 2골을 터트리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던 벤테케가 후반 38분 아크 근처에서의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QPR의 골망을 갈랐다.
3골씩을 주고 받은 아스톤 빌라와 QPR은 더 이상 골을 넣을 힘이 없었다.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한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