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6)의 소속팀 위건이 새 사령탑으로 게리 콜드웰(33) 감독을 선임했다.
위건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콜드웰은 위건의 캡틴으로 올 시즌 초반까지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지난 2001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유니폼을 입은 콜드웰 감독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등을 거친 뒤 2010년부터 위건에서 활약했다.

콜드웰 감독은 "우리는 강등 위기에 있지만 5경기가 남아있다.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건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구단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말키 매케이 감독을 경질했다"며 "지금은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위건은 이날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1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경기서 0-2로 패했다. 최근 4경기(1무 3패) 연속 무승에 빠진 위건은 8승 11무 22패(승점 35)로 강등권인 23위에 머물렀다.
위건은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풀럼(승점 43)과 격차가 8점이나 벌어져 있어 강등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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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