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드니전 노골 판정 AFC에 항의 공문 발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08 11: 34

FC서울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지난 7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에서 나온 노골 판정에 대한 항의 공문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발송했다.
서울은 호주 시드니 퍼텍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7분 고요한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웨스턴 시드니(이상 승점 5)와 동률을 이뤘지만 두 팀 간의 상대 전적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2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남은 광저우 에버그란데(홈), 가시마 엔틀러스(원정)전서 16강행을 타진하게 됐다.

후반 46분, 수비수 이웅희가 시도한 발리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시드니 코비치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을 향했다. 코비치 골키퍼가 뒤늦게 공을 잡았지만 이미 안고 있던 공은 골라인을 넘어선 상황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이를 득점으로 선언하지 않으며 FC서울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벌어진 이번 오심에 대해 FC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측에 깊은 우려와 함께 적극적이고 심도 깊은 분석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나아가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해 골라인 테크놀로지와 같은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한편, FC서울은 오는 12일(일)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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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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