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두목' 김두현(성남)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라운드 베스트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하고 4라운드 MVP로 김두현을 뽑았다. 김두현은 지난 4일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수 부문에는 김신욱(울산, K리그 헤딩골 최다득점자 답게 울산의 승리를 확정짓는 정확한 헤딩슛 작렬. 1득점)과 에두(전북, 원샷 원킬의 황금 왼발. 공존 여부로 관심 모았던 이동국과의 완벽 호흡은 보너스. 1득점)가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두현을 비롯해 이종호(전남, 광양 루니의 완벽한 한 방에 지긋지긋한 인천 무승 8년 징크스도 탈출. 1득점), 김은선(수원,‘빅버드극장’ 주인공. 경기 종료 전 침착한 슈팅으로 치열한 승부에 종지부. 1득점), 에벨톤(서울,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경기 말미 강력한 한 방으로 팽팽한 승부를 결정. 1득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이명재(울산, 기대에 부응한 칼날 크로스로 김신욱 골 도움. 무명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예고. 1도움), 조성환(전북,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철벽 방어. 세트피스에서는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제3의 공격수 역할), 민상기(수원, 프로 데뷔 6년 만에 감격의 첫 골. 붕대 투혼까지 보이며 수원을 지킨 승리의 일등공신. 1득점), 차두리(서울,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 오버래핑. 90분 내내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 등이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권순태(전북, 동물적인 선방에 침착한 수비 리딩. 포항의 공세를 모조리 차단하며 무실점 방어)가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팀에는 성남FC가 뽑혔고,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지난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전북 1-0 승)의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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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