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불안 다저스, SD에 3-7패... 곤살레스 이틀연속 홈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8 15: 11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불펜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9회에만 4실점하면서 3-7로 패했다.
3-3 동점이던 9회 샌디에이고 선두 타자 클린트 바미스가 교체 투입 된 크리스 해처로부터 중전 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다음 타자 대타 코리 스팬젠버그가 보내기 번트를 댔을 때가 결정적이었다. 회전이 뒤로 걸린 타구를 잡은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1루에 송구한 볼이 타자주자에 맞고 튀어나갔다. 이 사이 1루주자는 3루까지 뛰어 무사 1,3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여기에서 윌 마이어스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데릭 노리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윌 미들브룩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2-3으로 역전 당한 8회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뒷심을 발휘하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결승점을 내줬다. 앞서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8회 2사 1,3루에서 좌완 J.P. 하웰이 욘더 알론소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페드로 바에즈 등 불펜 투수 5명을 투입했으나 거푸 실점을 허용, 결국 패전의 원인이 됐다. 이와 함께 이날 실책을 3개나 범했다. 
이날 양팀 선발 투수는 모두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호투했으나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2안타 볼넷 1개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최고 94마일에 이른 빠른 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었다. 커브는 거의 던지지 않았다. 1회 2사 1루에서 다저스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무리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3루타를 만들어 주는 바람에 한 점을 실점 했지만 이후에는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2회 타이슨 로스부터 6회 데릭 노리스까지 12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잡아냈다.
그레인키는2-1로 앞선 7회 수비부터 우완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1개)였다. 이날까지 그레인키는 샌디에이고전 개인 통산 8경기에 등판 5승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1.80(50이닝 10자책)으로 절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레인키와 달리 데뷔 후 다저스에 아직 승리가 없는 타이슨 로스는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6회 연속 3안타를 허용한 것이 결국 화근이었다. 로스는 이날까지 다저스전 9경기(선발 7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5패만 기록).  샌디에이고가 1-2로 뒤지던 7회 한 점을 만회, 2-2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했다.  6이닝 6안타 볼넷 3개로 2실점했다. 탈삼진은 4개였고 모두 90개(스트라이크 52개)를 던졌다.
8회 동점 홈런을 날린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개막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두 경기에서 모두 6안타를 터트렸다.
샌디에이고 타자 중에는 욘더 알론소가 3안타, 노리스가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예정 시각 보다 30분 늦게 시작되었다. 관객은 4만 356명이었다.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양팀은 9일 개막 3연전 시리즈 최종전을 치르며 다저스는 브랜든 매카시를, 샌디에이고는 앤드류 캐시너를 선발로 예고했다.
nna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