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우승' 김세진, 신치용 아성 깨고 최고 사령탑...여자부 이정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08 16: 34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은사'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아성을 깨고 7년 만에 V리그 남자부 최고의 사령탑에 올랐다.
김세진 감독은 8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서 남자부 감독상을 차지했다.
김세진 감독은 올 시즌 저축은행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뒤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적을 일으켰다. 김 감독 휘하 똘똘 뭉친 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서 한국전력에 2연승, 챔피언결정전서 삼성화재에 3연승을 거두며 무결점 우승 시나리오를 써냈다.

반면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7시즌 연속 최고의 감독 자리를 지켰던 신치용 감독은 7년 만에 제자에게 감독상을 물려주게 됐다.
여자부 감독상은 IBK기업은행을 2년 만에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이정철 감독이 차지했다. 이 감독은 기업은행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뒤 플레이오프서 현대건설, 챔피언결정전서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 감독과 이 감독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아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dolyng@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