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긴 코마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사연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7일(현지시간) 코마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미국 남성 맷 데이비스(22)에 대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2010년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며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 데이비스는 결혼하지 7개월 만에 불행을 겪게 됐다.
살아날 확률이 10%에 불과하다는 진단이 나왔고, 의사는 부인 다니엘(23)에게 안락사를 제안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남편의 곁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의 손을 잡고 말을 걸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점차 회복 증세를 보였다.

의사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했고 다니엘은 그녀의 남편을 정성으로 보살폈다. 매일 그의 옷을 갈아입히고 씻기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자 데이비스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비록 처음 깨어났을 당시엔 사고 이전의 3년간의 시간들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기억까지 되찾았다. 3년 후 데이비스의 상태는 호전됐고 현재는 다니엘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SEN
미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