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 정대현,'무실점 출발이 좋아'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04.08 19: 17

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인천 SK와 수원 kt의 경기,1회말 kt 선발투수 정대현이 무실점으로 1회를 막은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4연승에 도전하는 SK, 창단 이후 첫승 도전하는 kt, 이날 경기에 SK와 kt는 메릴 켈리와 정대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켈리는 지난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한국무대 첫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그런데 경기는 5회 KIA 공격을 앞두고 비로 취소되며 켈리의 이날 기록은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이번 경기가 공식적인 경기로는 다시 첫 등판인 셈이다. kt를 상대로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3월 20일 홈경기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kt 정대현은 지난해 5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2년 중간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따냈던 정대현으로서는 이날이 데뷔 후 첫 선발승이었다. 의미가 컸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런 정대현이 이번에는 팀의 창단 첫 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올 시즌 3경기에서는 모두 계투요원으로 나와 4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1일 수원 삼성전 이후로는 등판 기록이 없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대가 크다. 통산 선발로는 7경기에 나가 1승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 중이다. SK 좌타 라인을 봉쇄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