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두산 타선에 1⅔이닝 6실점 난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08 19: 43

 넥센 히어로즈의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27)가 두산 베어스 타선의 맹공에 무너져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대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대우는 초반부터 많은 실점을 했고, 2회도 넘기지 못한 채 강판 당하고 말았다.
1회초 팀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줘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김대우는 곧바로 동점을 내줬다. 투구 수는 많았지만 2사까지는 잘 잡았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초구에 외야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얻어맞았고,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간 홍성흔의 적시 2루타에 김대우는 1실점했다.

팀이 다시 2-1로 앞섰지만 김대우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히려 대량실점하고 무너졌다. 선두 양의지의 중전안타와 1사 후 최주환의 중전안타로 1, 2루 위기를 맞은 김대우는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와 외야 좌중간에 떨어진 정진호의 2타점 2루타에 3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정수빈의 볼넷으로 상황은 다시 1사 1, 2루가 됐고,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2루 주자 정진호가 재치 있는 베이스 러닝으로 홈에 파고들어 김대우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이후 폭투로 대주자 국해성이 2루까지 가고 홍성흔이 좌전 적시타로 국해성을 불러들였다.
그러자 넥센 벤치도 더 기다리지 못했다. 넥센은 김대우를 내리고 김동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동준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막아 김대우의 실점이 추가되지는 않았다. 경기는 3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2-6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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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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