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격' 이재학, 제구력 난조로 3회 강판...2⅔이닝 2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4.08 19: 54

시즌 첫 등판에 나선 NC 우완 이재학이 제구력 난조로 조기강판했다.
이재학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했다. 성적은 2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실점. 5-2로 앞선 3회에 강판해 첫 승은 물거품이 됐다.
팀 타선이 1회 공격에서 나성범의 투런포 등 3점을 뽑아주어 힘을 불어넣어준 덕분인지 1회는 가볍게 출발했다. 선두 김원섭은 중견수 뜬공에 이어 최용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필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나지완 우전안타에 이어 1사후 이범호의 몸을 맞혀 위기를 맞았다. 김다원은 좌익수 뜬공, 강한울은 1루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2회에서도 두 점을 보태주었다. 그러나 매타자마다 제구력이 신통치 않아 힘겨운 투구를 했다.
아슬아슬한 투구는 3회도 계속됐다. 선두 이홍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2사까지 막았다. 그러나  1루주자의 도루에 이어 폭투로 3루 진출을 허용했고 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나지완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최희섭과는 볼카운트 0-2의 유리한 상황에서 우전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김경문 감독은 위기라고 판단하고 곧바로 이재학을 내리고 중간투수 최금강을 투입했다. 최금강은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투구수는 73개. 날씨가 추운 탓인지 특유의 슬라이더가 예리하지 못했고 직구도 밋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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