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LG전 7이닝 8K 1실점 QS+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8 21: 02

한화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했다. 
유먼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쳤다. 지난 1일 대전 두산전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에 비해 훨씬 나아진 투구 내용.  
유먼은 1회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공 10개에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선두 이병규(7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승준을 중견수 뜬공, 최승준과 문선재를 각각 체인지업과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

3회에도 최경철과 손주인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오지환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4회에도 이병규(7번)-최승준을 144km 직구로 연속 헛스윙 삼진 잡은 다음 채은성을 직접 투수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5회 선두 문선재에게 3루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최경철의 희생번트 때 3루 베이스가 비었다. 그 사이 2루를 지난 문선재가 3루를 노렸고, 한화 2루수 이시찬의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포수 정범모의 2루 도루 저지에 힘입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선두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처리했지만 이병규(7번)를 1루 땅볼 아웃시킨 뒤 최승준을 체인지업으로 3구 만에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7회 역시 마운드에 올라온 유먼은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 문선재를 헛스윙 삼진, 최경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올 시즌 한화 선발투수 중에서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다. 
총 투구수 107개를 마크한 유먼은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스트라이크 66개, 볼 41개. 140km대 중반의 직구에 주무기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제구하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3.65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8회 권혁이 정성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아 유먼의 한화 이적 첫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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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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