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경기수 늘어났으니 15승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08 22: 02

윤성환(삼성)의 호투가 돋보였다.
윤성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6피안타 8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총투구수 9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7개. 최고 141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삼성은 롯데를 4-2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윤성환은 경기 후 "1회 위기 상황에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두 경기 했을 뿐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겠지만 경기수도 늘어 났으니 15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며 "올 시즌 슬라이더가 많이 좋아진 게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정말 잘 던졌다. 무엇보다 완급 조절 능력이 좋았는데 위기 때 삼진을 잡는 능력이 작년보다 좋아졌다. 박근홍과 안지만은 잘 해줬고 임창용은 역시 제 몫을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이종운 롯데 감독은 "오늘 타격이 침체돼 있었는데 이상화의 좋은 투구가 고무적이고 위안이 된다. 이상화가 잘 던질때 타격이 올라오는 투타 밸런스가 아쉽다. 내일 힘내도록 하겠다.
삼성은 타일러 클로이드,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9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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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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