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공격포인트' 염기훈, "팀 승리가 더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08 22: 10

"공격 포인트 보다 중요한 것은 팀 승리".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경기서 3-1로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2승 1무 1패를 기록, 브리즈번을 제치고 G조 2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 주장 염기훈은 이날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 팀의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염기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공격 포인트에 대해 크게 고민한 적은 없다. 문제는 내가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때 팀이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솔직히 오늘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매 훈련마다 연습을 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주장으로 임명된 염기훈은 "선수들의 의지가 정말 대단하다.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들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주전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팀 전체 분위기가 좋다. 따라서 앞으로 굉장히 일정이 빡빡하지만 힘을 낼 가능성이 크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주장이지만 1년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1년 계약이라서 열심히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내가 전지 훈련에 늦게 합류해서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다행"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염기훈은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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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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