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진야곱 "매 타자 마지막이라 생각"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08 22: 38

두산 베어스의 좌완 유망주 진야곱(26)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진야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볼넷 3실점했다. 팀의 9-4 승리 속에 타선의 도움을 받은 진야곱은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2008년 9월 4일 잠실 한화전 이후 2407일 만의 승리이기도 했다.
경기 후 진야곱은 “(양)의지 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편하게 하라고 해줬다. 중간에 크게 변화를 준 것은 없는데 당장 교체될 수 있으니 한 타자 한 타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던졌고, 호흡을 일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선발승을 계기로 더욱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진야곱은 “개막 후 3연승을 하다가 내가 한화전에 등판한 이후 4연패를 해 팀에 죄송했다. 앞으로도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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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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