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3점포' 민병헌 "몸 상태 좋으면 내일도 뛴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08 22: 44

민병헌(28, 두산 베어스)이 부상 투혼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민병헌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서던 6회말 대타로 출전해 김영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9-4로 넥센을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 민병헌은 "대타로 나가니까 감이 없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휘두르자고 생각했다. 코치님도 더 공격적으로 초구부터 치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초구에 볼을 고른 민병헌은 2구째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3점을 팀에 안겼다.

이후 우익수 수비도 소화했다. “몸 상태가 100%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늘 유난히 타구가 많이 왔는데, (오)재원이 형이나 (정)수빈이가 더 많이 뛰면서 잡아주겠다고 했다. 상태가 더 좋아지면 내일도 경기에 나갈 것이다”는 말로 민병헌은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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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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