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죽 난동' 몬테네그로 몰수패 결정...2G 무관중 징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09 08: 07

팬의 몰상식한 행동은 결국 팀의 몰수패로 결론이 났다.
몬테네그로가 몰수패와 홈경기 무관중 개최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유로 2016 G조 예선 5차전에서 관중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경기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서 러시아가 피해를 입었다. 경기 시작 직후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가 관중이 쏜 폭죽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사고 수습으로 경기가 34분 중단 됐다가 다시 재게됐지만, 후반 22분 러시아의 미드필더 드미트리 콤바로프가 관중이 던진 이물질에 맞았다. 주심은 결국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관중의 상식밖의 행동은 몬테네그로 대표팀이 모두 감수해야 했다. 해당 경기의 심판과 경기감독관으로부터 보고서를 받은 유럽축구연맹(UEFA)은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몬테네그로의 몰수패를 결정했다. 또한 벌금 5만 유로(약 6000만 원)와 더불어 홈 2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도록 징계를 내렸다.
한편 몬테네그로의 몰수패 징계로 러시아는 3-0 승리를 차지했지만, 러시아도 일부 팬들이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인정돼 2만 5000 유로(약 30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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