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것인가. 잔류할 것인가.
바르셀로나가 클럽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35)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설득을 할 예정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사비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시도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사비는 2016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사비가 카타르의 알 사드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계약기간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확정된 듯 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사비를 보내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비의 기량이 예전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몫을 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비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팀을 떠나지 않은 원클럽 맨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사비의 마음을 잡는 것은 어렵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 사드는 사비에게 연봉 600만 유로(약 71억 원)에 3년 계약을 제시했다. 총 1800만 유로(약 212억 원)가 보장되는 엄청난 계약이다.
모든 조건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사비를 잡기 위한 마지막 설득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금 등의 부가적인 조건에서도 바르셀로나가 알 사드의 제안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설득은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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