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8회초 주자 없이 1사에서 투수 카미네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점보 디아스의 2구 97마일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강정호의 타구를 잡았고, 곧바로 1루수 조이 보토에게 송구해 강정호는 포스아웃을 당했다.

이후 강정호는 8회말 투수 토니 왓슨이 9번 타순에 들어가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양 팀은 8회초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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