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부진' 밴와트, 2전 3기 성공?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9 13: 55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트래비스 밴와트(29, SK)가 세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노린다.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팀의 5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kt전에 밴와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해 11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SK의 승리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밴와트는 올 시즌 출발이 썩 좋지 못한 편.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자신의 몫을 하지 못했다.
개막전이었던 3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이닝 4실점, 그리고 4월 3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4.1이닝 6실점으로 모두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아직까지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이다. 다만 삼성, 넥센이라는 리그 정상급 방망이를 상대로 한 시련이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다른 피칭이 기대되고 있다.

개막 후 9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kt는 외국인 에이스인 필 어윈(28)을 선발로 내세워 창단 후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어윈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역시 좋은 출발은 아니다. 지난 3일 수원 KIA전에서는 5.2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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