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적생 이성열-허도환, 1군 엔트리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9 16: 39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두 선수가 곧바로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와 홈경기를 앞두고 넥센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이성열과 포수 허도환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8일 투수 양훈을 내주고 이성열·허도환을 받은 한화는 전력 보강과 함께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 등번호는 이성열이 50번, 허도환이 18번을 단다. 
이성열은 올해 4경기에 나와 13타수 3안타 타율 2할3푼1리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넥센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성열이지만 한화로 트레이드 돼 10일 후 재등록 규정에 적용되지 않는다. 한화의 부족한 장타력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도환은 올해 넥센에서 1군 경기 기록이 없다. 2군 퓨처스리그에 5경기를 뛰며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2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넥센 2군 화성 히어로즈 소속으로 SK와 퓨처스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몸 상태나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성열은 작년에 홈런 14개를 쳤다. 팀에 부족한 장타를 메울 수 있고, 왼손 대타가 벤치에 하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허도환도 넥센에서 주전 포수로 뛰었다. 야구를 알고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성열과 허도환은 9일 오전에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김성근 감독 이하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어 곧바로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시즌 3승5패로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는 한화가 트레이드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태완는 이날 어깨 통증에서 회복된 김태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시즌 첫 1군 등록. 김태완은 지난 7일 고양 다이노스와 2군 경기에 나와 스리런 홈런으로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감을 끌어올렸다. 3명이 새롭게 올라오며 투수 마일영 허유강, 포수 지성준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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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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