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숨진 채 발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4.09 16: 44

[OSEN=이슈팀]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9일 오후 3시 32분 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300미터 지점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께 경찰 수색견이 성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이날 오전 유서를 남기고 행방불명된 가운데, 평창동 뒷산에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바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유소에는 "어머니 묘소 근처에 묻어달라"는 내용과 함께 "나는 혐의가 없고 결백한 사람이다. 억울해 결백 밝히기 위해 자살하겠다"고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서 사기, 횡령, 배임,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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