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꿈치 통증’ 김현수, 벤치 대기…민병헌 선발 복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09 18: 00

전날 경기에서 뒤꿈치에 통증을 느낀 김현수(27, 두산 베어스)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현수는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루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베이스를 밟을 때 우측 뒤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두산은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태형 감독은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고 한 상태다.
대신 민병헌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민병헌은 전날 팀이 6-3으로 앞서던 6회말 김영민을 상대로 대타 3점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본인의 강한 출전의지에 따라 9일 경기에는 선발로 들어왔다. 민병헌은 김현수 대신 3번 타순에 배치됐고, 수비 위치는 익숙한 우익수다.

이에 따라 민병헌을 대신해 우익수 자리를 지키던 정진호가 좌익수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진호는 우익수보다 좌익수 수비가 더 낫다”고 말했다. 정진호는 그대로 1번타자로 출장하고, 두산 클린업은 민병헌-홍성흔-오재원으로 구성됐다. 3번타자만 빼고는 전날과 같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고영민의 데뷔 첫 1루수 출장이다. 이날 좌완투수인 앤디 밴헤켄이 넥센 선발로 나옴에 따라 두산은 김재환을 선발 제외하고 고영민을 1루수(7번타자)로 투입했다. 고영민이 1루수로 출장하는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그러나 상대 선발이 좌완임에도 선발 3루수로는 최주환(8번타자)이 나간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