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제스트'...주성욱, 스타리그로 개인리그 16강 복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4.09 19: 56

2014년 가장 강력한 프로토스 중 하나였던 '제스트' 주성욱(KT)이 2시즌 만에 국내 개인리그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주성욱은 9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24강 챌린지 정우용(CJ)과 경기서 3-0 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무랄데 없는 깔끔한 완승으로 주성욱은 마지막 3세트에서는 우주모함까지 꺼내들면서 정우용을 넉다운 시켰다.
경기 후 주성욱은 "2015년 들어 국내 개인리그 16강 처음으로 들어갔다. 조지명식을 너무 하고 싶었다. 앞서 잠시 부진했지만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제 다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까다로운 상대로 알려진 정우용을 상대로 한 점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난해 핫식스컵에서 휘둘리다 진 적이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정)우용이를 대비했다"면서 "지금 나에게 리그는 스타리그 밖에 없다. 포인트를 계산해 봤는데 지금은 6등 이지만 GSL를 떨어지면서 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생각보다 없더라. 16강에 올라가서 급한불은 껐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고 이번 대회 목표까지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성욱은 "시드를 받아서 16강에 쉽게 올라왔지만 이제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스타리그 16강도 '꿀 조'를 만들어서 8강에 쉽게 가고 싶다. 또 다시 우승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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