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노경은(31, 두산 베어스)이 하프 피칭 단계에 들어갔다.
노경은은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하프 피칭을 소화했다. 이광우 재활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경은은 불펜에서 하프 피칭 30회를 했다. 지금까지는 60m 정도 거리에서 롱 토스만 하다가 처음으로 하프 피칭에 들어간 것이다. 이틀 뒤인 11일에는 같은 하프 피칭을 40개 할 예정이다.
노경은의 피칭을 지켜본 이 코치는 “꾸준히 캐치볼을 해와서인지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이었다.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노경은은 근력 운동이 가능할 때부터 몸을 만들어왔고, 캐치볼, 네트 스로우, 토스 등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해왔다.

선수 본인 역시 “내가 느끼기에도 공과 몸 모두 좋은 느낌이다. 꾸준히 공을 던져와서인지 무리 없이 기분 좋게 던졌다. 피칭 후에도 어긋남이 없었다. 생각보다 회복이 빠른 것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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