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에이스 트래비스 밴와트(29)가 시즌 첫 승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밴와트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첫 승 요건을 챙겼다.
초반 내용은 비교적 좋았다. 1회 선두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2회에는 1사 후 김상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팀도 1회 2점, 2회 1점을 내며 밴외트를 지원했다. 다만 3회에는 1사 후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2사 후에는 박경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팀이 3회 1점을 더 뽑아 곧바로 실점을 만회했고 밴와트는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부응했다. 5회에는 1사 후 심우준에게 중전안타, 이대형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김민혁을 투수 앞 땅볼로,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밴와트는 5회까지 82개의 공을 던진 뒤 6-1로 앞선 6회 채병룡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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