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에 빠졌던 앤드류 브라운(31, SK)이 부진 탈출의 서막을 알렸다.
브라운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2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세 번째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포.
2구째 직구(138km)가 높게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비거리 125m짜리 큰 홈런을 쳐냈다.

전날까지 4할에 가까운 출루율에도 불구하고 타율이 1할대 중반에 허덕였던 브라운은 앞선 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네 번째 타석에서 화끈한 장타를 터뜨리며 김용희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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