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SK 감독이 5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에 힘입어 13-2로 크게 이겼다.
투타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5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선도 화끈했다. SK는 이날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장한 박재상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이명기 브라운 박정권 정상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초반에 더 달아날 찬스를 못 살린 부분이 아쉬웠지만 1회 박재상의 2점 홈런으로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 덕분에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라면서 "밴와트는 오늘 평균 이상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2경기에서 마음 고생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좋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올 수 있게끔 이른 교체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SK는 10일부터 마산에서 NC와 3연전을 갖는다. 10일 선발로는 윤희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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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