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타' 박재상, "적극적인 승부 주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9 21: 49

마치 자신이 건재함을 과시하려고 하는 듯한 폭발력이었다.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재상(33, SK)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박재상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2번 중견수로 출전, 1회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기선을 제압한 홈런은 물론 2회 도망가는 적시타도 귀중했다. 2012년 4월 29일 문학 삼성전 이후 1075일 만의 중견수 선발 출장임에도 무난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올 시즌 경기에는 적잖이 나섰으나 모두 대수비 및 대타 요원으로 나선 박재상은 첫 선발 출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SK 외야진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과시했다. 박재상은 경기 후 "오래간만에 중견수로 선발 출장을 하게 돼 수비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첫 타석 결과가 좋아서 편하게 타석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재상은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들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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