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상승세 격돌’ SK의 6연승이냐 NC의 7연승이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0 06: 04

상승세의 두 팀이 격돌한다.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10일 마산구장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SK가 5연승으로 공동 3위, NC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먼저 SK는 이날 선발 투수로 윤희상을 예고했다.
윤희상은 지난해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재기를 다짐하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고 지난 4일 목동 넥센전에서 5⅔ 4실점(3자책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2경기선 1승 평균자책점 5.40을 마크하고 있다. 그동안 침묵했던 SK 타선은 전날(9일) 인천 kt전에서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3득점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NC는 이태양이 선발로 나선다. 이태양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40경기에서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아직까진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테드 웨버의 빈 자리를 메워줄 선발 후보로 꼽혔다.
시범경기에선 확실히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3월 12일 마산 SK전에선 4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두 번째 등판이었던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부터 선발 기회를 잡았다. 꾸준히 기회를 얻기 위한 시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NC의 화끈한 타선은 이태양을 지원 사격한다. NC는 팀 타율 3할2푼6리로 리그 1위, 12홈런으로 2위, 57득점으로 1위 등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테임즈는 4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9일 광주 KIA전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과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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