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롤린스, 3루타 되찾았다… 9일 SD전 기록정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10 06: 0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지미 롤린스가 잃어버렸던 3루타를 찾았다. 롤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8회 2사 5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션 켈리의 3구째(볼카운트 1-1)직구(92마일)을 잡아당겨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타구를 쫓아 전력질주 하던 샌디에이고 중견수 윌 마이어스가 글러브를 내밀어 봤지만 타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롤린스는 여유 있게 3루에 닿았다. 누구도 의심할 이유가 없던 3루타였다. 롤린스 역시 앞선 4타석에서의 침묵 후 3루타여서인지 아주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공식 기록원은 이를 마이어스의 실책으로 판단했다. 전날 경기 후 배포 된 기록지에도 실책으로 나왔다.

하지만 10일 메이저리그는 이를 정정, 3루타로 인정했다. 이로써 롤린스는 올 시즌 첫 3루타와 함께 개인 통산 112번째 3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롤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이던 2007년 모두 20개의 3루타로 리그 최다 3루타와 자신의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세우는 등 지금까지 4번이나 시즌 리그 최다 3루타에 올랐다. 
시즌 타율도 13타수 4안타(.308)가 됐고 개막 후 매경기 안타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롤린스의 3루타를 실책으로 판단했던 제리 화이트 기록원은 9일 경기 6회 다저스 선발 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6회 무사 2루에서 책임주자를 남겨 놓고 교체됐음에도 샌디에이고 공격 도중 매카시의 기록을 발표하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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