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또 한 번 불펜 보강을 성사시켰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우완 투수 라이언 웹과 마이너리그 포수 브라이언 워드를 데려오고 대신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벤 로웬과 포수 찰리 오브라이언을 보내는 2: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이번 여름 드래프트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에 진행되는 컴페터티브 밸런스(COMPETITIVE BALANCE)라운드 B 드래프트 지명권(전체 74번째에 해당)도 받게 된다.
다저스로 오게 되는 웹은 200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뛰었다. 지난 해는 51경기에서 49.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83 3승 3패를 기록했다. WHIP=1.257이었다. K/9=6.8, BB/9=2.2, 탈삼진/볼넷=3.08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웹을 이날짜로 40인 로스터에 등재했다.

Fangraphs.com에 의하면 웹은 지난 시즌 92.0마일의 싱커 평균 구속을 기록했고 슬라이더(82.1마일), 체인지업(83.9마일)을 구사한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2013년까지는 패스트볼을 던진 것으로 통계가 잡혔지만 볼티모어로 옮긴 지난 해는 싱커만 던졌다. 슬라이더 구사비율이 31.3%에 이르렀고 체인지업은 9.4%에 그쳤다.
볼티모어와는 2013년 12월 FA 자격으로 2년 450만 달러 계약, 올해 연봉이 275만 달러다. 하지만 올 시즌이 시작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빠져 있었다.
다저스는 왼발 뼈제거 수술을 받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5월 중순에야 복귀할 전망이고 불펜 브랜든 리그 역시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현재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 3연전에도 불펜 투수둘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는 임시방책으로 치러냈고 당분간 이런 상황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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