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투수 이안 케네디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케네디는 10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갑자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로 교체됐다. 케네디는 3회 샌프란시스코 선두 타자 팀 허드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시킨 후 다음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를 상대하던 중 피칭을 중단했다. 볼카운트 1-3에서 덕아웃에 신호를 보냈고 버드 블랙 감독과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점검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구단은 이후 케네디가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구체적인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상자명단 등재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4선발로 시작한 케네디는 이날 교체 전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안타와 볼넷 2개씩을 허용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을 유지하고 있었다. 교체 당시 투구수는 33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1개였다.
케네디는 2013년 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해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201 이닝을 소화했고 13승 1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시절이던 2011년에는 21승으로 리그 다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시즌 연봉은 985만 달러이고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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