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2015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 양상문 감독은 10일 잠실 두사전을 앞두고 “오늘 (박)지규를 1군에 올렸다. 지규를 선발 2루수로 9번 타순에 넣었다. (손)주인이가 안 맞고 있기도 하고 컨디션도 좀 떨어졌다”며 “2번에는 (김)용의가 들어가고, (정)의윤이는 6번 타순에 넣었다”고 말했다.
대졸 신인 박지규는 개막 2연전 이후 엔트리서 제외됐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6푼8리로 맹타를 휘두르며 1군에 복귀했다. 박지규의 1군 무대 선발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규는 아직 1군 무대서 한 타석도 소화하지 않았다.

이어 양 감독은 선발투수가 임지섭인 것을 감안, 유강남을 이틀 연속 선발출장시켰다. 양 감독은 “둘이 한 번 호흡이 잘 맞았다. 투수 입장에서 좀 더 편한 포수가 있기 마련이다”며 “그렇다고 (최)경철이가 불편하다는 것은 아니다. 결과가 잘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 둘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내일 (박)용택이가 돌아온다. 오늘은 (정)성훈이가 3번 타자로 나가지만, 용택이가 돌아오면 다시 (오)지환이가 성훈이가 테이블세터로 붙어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LG는 채은성을 엔트리서 제외, 박지규를 엔트리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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